세민기공 소개/세민기공 이야기

내 가족 내 사랑들!

세민기공 2012. 1. 28. 10:14

어제 저녁에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아프다고 한다.

장을 봐왔는데 온몸이 천근만근이란다.

늦은 저녁 모처럼 온가족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데,

아내가 애들에게 말하길, 내일은 아침을 조금 일찍 먹어야겠다고 한다.

기상시간 05시30분!

나야 항시 5시 전 식사를 하고 출근을 하니, 상관이 없는데, 애들은 청천벽력인가보다.

아내 왈 “내일 아빠 생신이고, 온가족이 아침을 같이 먹어본지도 오래됐고 하니 내일은 모두가 같이 아침을 먹자!”

나에게는 30분만 늦게 출근하란다.

애들 표정이 좋지만은 않은데 모두가 찬성한다.

미소를 지으며, 큰놈들이야 일어나겠지만 막둥이놈은 아마도 일어나기 힘들 것이다.

 

오늘

부스럭 소리에 눈을 뜨니 어둠속에서 조심스럽게 아내가 방을 나가 주방으로 간다.

핸드폰을 보니, 새벽2시반!

내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아내가 바쁘다.

괜시리 미안하고 고맙다.^^

5시 반쯤까지 뒤척이고 있는데, 아내가 나를 부르고 아이들을 깨운다.

생일상이 진수성찬이다.

해마다 한번도 거르지 않고 새벽에 손수 음식을 만드는 아내가 있어 나는 좋다.^^

예상대로 두놈은 일어나서 힘든?몸을 움직여 밥상 앞에 앉았다.

잠시 후 아내가 막둥이도 억지로 깨워 밥상 앞에 앉힌다.

다른 때 같으면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갈 텐데 오늘은 얌전히 앉아있다.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

며칠 전 생일선물이라고, 큰놈은 와이셔츠, 둘째는 청바지, 막내는 내복을 내밀었다.

오늘아침 자식들에게 받은 선물을 입고 출근한다.^^

자식들이 다 커서 출가하기 전까지는 이런 행복을 만끽해야지! ^^

사랑하는 내 새끼들, 별탈 없이 커줘서 아빠는 항시 고맙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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