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좋은 글 50

마음 과 마음

마음 과 마음 내 마음이 날카로운 칼이라면 상대방은 철판으로 방어를 할테고 내마음이 날아가는 화살이라면 상대방은 방패로 응수 할 겁니다. 내 마음이 햇살처럼 부드러우면 상대방은 가슴을 열고 햇볕을 쪼이겠지만 내 마음이 시리도록 차가운 바람이라면 상대방은 추워서 마음의 문을 꽁꽁 닫을 겁니다. ㄴ ㅐ마음 쓰기에 따라 상대방은 마음을 조절하며... 내 마음의 온도에 따라 상대방도 온도를 맞춥니다. 내가 이웃으로 보내는 떡이 커아 그 이웃도 떡을 담을수 있는 접시를 큰 것으로 준비 하겠지요.. - 이채 -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여름날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질 때면 온 세상이 새롭게 씻어지고 내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상쾌해져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 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 속옷이 다 젖도록 그 빌를 온몸으로 다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흠뻑 젖어 드는 기쁨이 있었기에 온몸으로 온몸으로 다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나이가 들며 소낙비를 어린 날처럼 온몸으로 다 맞을 수는 없지만 나의 삶을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습니다 용혜원

자연 눈물

눈이 따가워 안과에 갔더니 인공 눈물을 줍니다. "하루에 네 번씩 넣으세요." 나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네 번씩 울면 되겠구나.' 집으로 돌아와 하루에 네 번 울려고 하니 아무리 애를 써도 눈물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슬픔이 아니라 기쁨의 눈물을 흘려 보자 감사한 일 찾아 울자,고마워서 울자 사랑때문에 울자 용서하며 울자,희망을 생각하며 울자 건강이 고마워 울자······.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이미 내게 주어진 것들을 하나하나 생각해 보니 하루에 다섯 번 눈물 흘리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