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폴리싱이냐? 면처리 후 투명에폭시냐?

5,500m² 신축 공장바닥!

콘크리트타설 중 3000m²가량이 장대비 같은 소낙비를 맞아 훼손됐다며 콘크리트 폴리싱으로 하겠다고 해서 공법 제안하고, 견적서 넣고 승인은 났는데, 막상 공사시점에 공사들이 겹쳐 작업할 시간이 없다.

바쁠때 서로 도와주는 협력사 폴리싱업체에 공사를 부탁했다.

항시 그렇듯 비를 맞은 바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패이고 푸석푸석하다.

비를 맞아 훼손된 부분을 갈아 내고 액상하드너(표면강화제)를 충분히 침투시켜 바닥을 강화시키는데 성공했다.

2단계 Metal Diamond 연마작업을 하고나니 발주처에서 설계변경이 됐다고 폴리싱을 하지 말고 투명에폭시로 하란다.

?????!!!!!!

비 맞은 바닥과 멀쩡한 바닥이 비교된다나?

비 맞아 훼손된 바닥을 제 아무리 완벽히 보수한다해도 근접하게 될지는 몰라도 똑같이 원형복구는 어렵다.

완전노출 콘크리트폴리싱은 공사비의 40%가량이 1,2단계에서 발생되는데 공사비 산출은 단순 면처리 비용보다 조금 더 책정하자니 황당하고, 폴리싱 협력업체에게 미안할 뿐이다.

면처리가 됐던 폴리싱이 됐던 투명에폭시를 시공하고 보니 콘크리트 폴리싱의 느낌은 나는데 투명에폭시 재료에 문제가 있었는지, 시공의 문제가 있었는지, 아님 장마철 습도로 인해서인지, 에폭시 시공 후 황변이 오고, 에어포켓도 발생하고, 레벨링도 떨어지고, 품질은 엉망이다.

발주처에게는 날짜를 지정해 주면 보수하겠다고는 자진 약속했는데..... 금전적 손실이 만만치 않게 발생될 것을 생각하니 속이 쓰리다 못해 아픈 것 같다.

ㅠ.ㅠ 

 

 

 

 

 

 

 

 

 

 

 

 

 

 

 

세민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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