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물 흐르듯이~~~[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_혜민 스님]
1. 누구를 욕했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그 사람이 나에게 따뜻한 말을
전합니다. 엄청 미안합니다.
복수는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2. 논쟁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세요.
결론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처투성이로 끝나게 됩니다.
또 누구를 설득하려고 하지 마세요.
왜 좋은지 설명은 할 수 있어도
말안에 강요가 들어가면 설득 당하지 않습니다.
3. 사랑하는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있어서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다른 이유 때문에 나중에 갈라섭니다.
장담합니다!
4. 누가 내 욕을 하면,
가장 현명한 처리 방법은
나를 팍 낮추는 겁니다.
내가 30초만 존심 버리고 낮추어서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면 그 다음은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러냐고 따지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싸우면서 마음 고생합니다.
5. 나의 일에 대한 비평을
나에 대한 비판으로 생각하시고,
가슴 아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알아봤자 얼마나 알겠습니까?
정말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를
몇 마디 말로 규정되도록 허락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6. 나를 둘러싼 헛소문을
내가 그 안에 들어가서 정리하려고 하지마세요.
헛소문은 2개월만 지나면 진실이 어느 정도 밝혀집니다.
내가 정리하려고 하면 오히려 오해를 살수가 있고,
굳이 해명하려고 하면 유머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7. 내가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이
어떤 큰 모임에 가면
꼭 한두명은 있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카르마(업)가 다른데
어떻게 다 좋을수 있겠어요?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8. 마음을 다쳤을 때 보복심을 일으키면
내 고통만 보입니다.
그 대신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내면의 자비 빛을 일깨워
상대를 이해해보려고 선택했을 때
남에게 고통을 준 상대도
결국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9. 나를 향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들을
적당히 무시하고 사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일일이 다 마음 쓰면 불행합니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할 시간에
나 하고 싶은거 하시기 바랍니다.
10. 나에게 솔직해져 보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말고
내 안에서 뭘 원하는지.
그것을 성공의 기준으로 해서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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